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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현장의 답. 신속통합기획 2차 선정지역을 가다 (사당4동)

by 세상을 찾는 사람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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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곳을 다녀왔습니다. 평면지도 또는 평면위성사진만을 보는 것만으로는 토지의 높낮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습니다. 직접 걸어봐야 그 동네의 느낌도 알고 환경은 어떤지 등의 중요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요. 같이 가보실까요?

 

선정지역 플래카드

축하 플래카드

일단 축하 플래카드가 후들후들한 곳 앞에 설치를 했더군요. 나무신이 도우셨나? 그런데 쫌 오래 걸렸습니다. 수령 335년 된 은행나무 앞에 말이죠.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군요. 하여간 축하합니다.

 

1978년 대상지역 (출처 : vworld 갈무리)

다른 서울지역도 도로포장이 안된 곳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역시나 도로포장은 안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뭐랄까 푸근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 산에 둘러싸였던 동내군요.

 

보호수 푯말

나무는 등록되어 있구요. 그것도 1968년도에 말이죠. 그때는 여긴 완전히 시골이었겠는데요.

 

고목 2그루

동내 한가운데 또다른 보호수

앞서 플래카드가 있던 나무와 수령은 똑같지만 약간 덜 자랐군요.

 

보호수 푯말

넓지 않은 동네에 보호수가 2그루나 있어서 공사할 때 약간은 신경 쓰일 부부인듯합니다. 300여 년을 이곳에서 있었으니 조용한 동네가 크게 변화하는 것까지 보게 됐군요. 물론 나무가 눈은 없지만... 그 기운을 가지고 후대까지 가겠지요?

 

입구와 맨 안쪽에 묘지촌

대상지 초입 묘
대상지 끝쪽 묘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계기가 된 사진입니다. 초입과 끝쪽에 묘가 있는 아주 특이한 동네였습니다. 약간은 놀랬죠. 

 

위성지도 묘 표시

위성지도를 보고 간다고 해도 자세히 보지 않는다면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 텐데요. 박하게 말해서 뒷산 뷰가 아니가 묘지뷰가 될 판입니다. 물론 설계단계에서 충분히 반영을 한다고 하지만 창문을 열었을 때 묘지가 보인다라... 그것도 넓은 곳이 아닌데 말이죠.

물론 훌륭한 사람의 묘인것은 알겠지만

고목이 2그루나 있는건 알겠지만

하여간 잘 진행되길 기원합니다.

 

어느 집앞 조형물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어느 집 앞 고양이 상으로 보이는 조형물이 있더군요. 참 신기하다 하면서 사진 한 장^^

 

마무리

대상지 대략 정보

남성역에서 대상지까지 걸어봤습니다.

걸은 길로 따라가다 보면 제일아파트 오르막길이 있는데  경사가 매우 심했습니다.

오죽했으면 계단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노약자들은 숨이 헐덕 할듯합니다. 오르막이 끝나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묘"

푸른 숲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묘가 먼저 있었으니 할 말은 없겠죠?

 

몇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진입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큰길과 인접해있지 않다 보니 인근 주민과의 마찰은 예상이 됩니다.

공사기간 동안 많은 공사차들이 왔다 갔다 할 텐데 말이죠. 

 

아울러 요즘 아파트는 커뮤니티 센터를 만드는데 여기는 그런 만한 공간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파트 올라가기도 버거울 정도의 면적이랄까?

하여간, 작고 아담한 대상지를 걸어보고 왔습니다.

동네가 작다 보니 오가는 사람 별로 없었고 다수의 동이 들어설 자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개발이 진행될지 궁금하군요.

작은 땅은 어떻게 꾸며갈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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