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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손가락 골절 두달 고생

by 세상을 찾는 사람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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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손가락 골절에 이어 몇 년 후 저 역시 손가락 골절상을 입게 됐습니다. 저의 경우는 집안 계단을 올라가던 중 발을 잘못 디뎌 난간을 잡았는데 난간을 잡던 손의 손가락이 꺾였던 겁니다. 그 당시 많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인대가 늘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가게 되는데

 

손가락에 파스 붙이고 출근

심하게 다쳤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손가락에 파스를 붙이고 출근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아파오더군요. 잘 움직이지도 못하겠고요. 키보드로 일을 하다 보니 손가락이 자유로워야 하는데 정말로 불편하더군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병원 시간에 늦지 않게 평소보다 서둘러 퇴근을 하고 병원에 진찰을 받게 됐습니다.

 

손가락 골절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X-Ray 촬영 결과 손가락 골절이 맞았습니다. 이런 많이 안 아팠는데 골절이라니. 인대만 늘어나길 바랬는데 손가락 골절이라니 예전 아이 손가락 골절이 생각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핀을 박는 것을 추천하며 큰 병원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한숨이 나오더군요. 예전에 아이는 전신 마취는 했는데 나는 부분 마취만 하겠지 하고 약간 두려운 마음도 들기 하더군요. 그렇게 의사 선생님이 소견서를 적어주면서 그 안에 내용은 대략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병원 진찰

바로 큰 병원을 가는 것보다 다른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는 지인분 중에 정형외과 원장님이 계셔서 그분과 통화 후 직접 찾아뵙게 됐지요. 다시 X-Ray를 찍고 진찰을 받아본 결과 다른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사람 손가락은 뼈보다 인대가 더 강하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저와 같은 경우의 골절이 의외로 많다고 하시더군요. X-Ray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차라리 뼈가 꼭 하고 부러진 것이 잘됐다고 하더군요. 인대 손상이 치료에는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덕분에 안도하는 마음을 하고 한 달간의 손가락 움직임을 잡아주고 경과를 보자고 하시더군요. 

 

손가락 보호대

아래와 같은 손가락 보호대를 한 달 정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 뼈가 붙을 때까지 손가락을 사용하지 말라는 의사 선생님의 신신당부였습니다. 그렇게 했죠. 그런데 부작용 아닌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보호대를 오래 하고 있으니까 살이 익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호대가 밀착되는 부분의 살이 맨질맨질해진다고 해야 하나? 분명 체온으로 서서히 익어간다고 해야 하나 나중에는 뼈가 부러진 곳보다 접촉 부분이 아프더군요.

손가락보호대를하고있는사진
손가락 보호대

 

손가락 보호대를 풀고 재활을 하다

한 달여간 보호대를 잘하고 X-Ray 촬영해보니 뼈가 잘 붙었다는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게 됐습니다. 그다음 과정이 필요했는데요. 바로 재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 달여간 손가락을 쓰지 못했으니 당연히 근육도 굳었고 활동성이 떨어졌더군요. 그래서 재활을 받았는데요. 순서가 파라핀 온열치료부터 시작해서 주먹지기까지 하는데 안되더군요. 순간 눈물 날 뻔했습니다. 주먹을 쥐는데 손가락 하나만 안되니 어찌나 슬프던지요.

 

재활에 힘쓰다

그래도 안 되는 것이 어디겠습니까? 병원에서 배워온 재활방법으로 열심히 집에서 했지요. 파라핀은 없으니 뜨거운 물에 손 근육을 풀고 열심히 손가락 접기 연습을 했죠. 어느 정도 접는 데는 대략 2주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계속 연습을 하고 해서 한 달 후에는 거의 주먹이 쥐어지더군요. 그래도 10%로 부족한 주먹 이건 계속해서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했습니다.

 

생활 안전

손가락 골절이 있고 난 뒤 더욱 생활안전에 힘드게 되더군요. 순식간에 일어났던 일이다 보니 미리미리 조심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손가락 골절 시 대처 방법

육안으로는 알 수 없으니 꼭~ 병원을 찾아가시고요. 적어도 2곳 정도는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어느 의사는 핀을 박아야 한다고 하고 어떤 의사는 자연적으로 붙을 수 있으니 고정만 잘하면 되다는 의견이 나오니 여러 의사 의견을 듣는 것을 다시 한번 추천드립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요. 재활하면 다시 예전 손으로 돌아오더군요.

 

보험 관련

손가락 골절로 인해 큰돈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실비보험 받을 만한 금액도 안 나와서 다소 싱겁게 끝났어요. 이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실비 보험은 필수인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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