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Youtube Algorithm에 의해 보게 된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포대자루에 구멍 송송 뚫고 그곳에 고구마 줄기를 심는 것이었죠. 물론 고구마 캐는 것도 아주 쉬웠고요. 예전 시골 조그마한 밭에 고구마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캐는데 얼마나 힘들던지. 밭농사 안 하던 사람 티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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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옥상에서 식물을 키우다
아파트가 즐비한 곳에서는 사실 보기 힘든 광경이죠. 사는 곳은 아직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가 아니라서 가능한 것이겠죠. 이곳도 얼마 전 신통기획이 발표된 곳이라서 몇 년 뒤면 옥상이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모든 것이 순조롭게 된다는 가정하에 옥상도 없어지는 것이지만요. 그러나 저러나 지금은 옥상이 있고 그곳에서 고구마를 키워보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부모님이 이미 채소를 키우고 있었지만, 고구마도 한번 해보는 것을 권유드렸고 마침 고구마 줄기를 가지고 오셨더군요.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일단 해보는 거죠.
다소 어설퍼 보이지만 그래도 Youtube에 나온 것처럼 해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코카콜라 끝에는 주름관이 흙속에 묻혀있고 콜라 쪽에 물을 부으면 흙자루 가운데까지 물이 들어가도로 해놨습니다.
겉에서 물을 줘도 속까지 들어가기는 힘들잖아요.
몇 달 뒤가 궁금해집니다.
고구마의 효능은? 알고 키웁시다.
Sweet Potato 잘 알려진 영어단어죠. 달콤한 감자. 저는 호박고구마를 좋아합니다만. 이것이 그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초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로 알려졌으나 현재 고구마 화석 오래된 곳은 인도라고 합니다. 그럼 원산지는 어딘 거야?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18세기 후반으로 감자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있었을법한 것이 얼마 안 됐군요.
대표적은 예가 고추 특히나 빨간 김치자 오래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듣고서는 얼마나 놀랐던지.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음식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니 발효 음식하면 김치
김치 하면 한국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한순간에 초기화가 된 기분?
고구마의 주된 성분은 전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g에
수분 66%
탄수화물 31%
단백질 1.4%
칼륨, 칼슘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뭐든 골고루 먹으면 좋겠죠.
앞으로 다른 식물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다른 작물을 이미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큰 플라스틱 대야에서 고구마 키워볼 생각은 못했죠. 고구마는 흙 깊이가 어느 정도 돼야 하니 말이죠. 하지만, 자루로 했으니 흙깊이는 해결된듯합니다. 앞으로 감자도 이렇게 시도해보고 싶군요. 다음에는 좀 더 큰 것으로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어려움은 없을지?
물론 매일 궁금해서 옥상에 올라가 관찰은 하겠지만, 하늘이 키워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도 너무 많이 주지 말고 가끔씩 필요하 때 물을 주도록 해야겠어요. 무심한 듯하면서 잘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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