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부터 주말은 쉬는 날이 아니라 더 공부해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군요. 누구랄 것도 없이 지금 나의 처지가 그렇다는 거죠.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지 오래이고, 대기업도 수익악화로 명퇴다 감원이다 말이 많은 상황이죠. 대기업이 그런데 정작 중소기업은 어떤 상황일까요?
지금 나의 상황은 프리랜서로 무적자에 해당됩니다. 즉, 놀며 돈이 안나온다는 무서운 상황에 외줄 달리 건너듯 살고 있죠.
물론 몇년간은 운이 따라줬던지 계속해서 일거리가 있어서 돈을 벌어왔습니다만, 이제부터는 정말로 깜깜한 블랙박스와 같은 상황입니다.
누가 돈을 주지도 않고 누가 먹을 것 하나 주지 않는 시대인 것이죠.
주위에 어려운 사람만 있으니 아~ 어쩌란 말이냐.
그러한 상황이니 가만히 앉아서 손가락 빨 수도 없고 지금 경제적 여력이 될 때 뭔가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해서 토요일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슬쩍 봐도 나이 지긋한데 가방 메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아~ 저 사람들도 저 나이에 또 직장을 또는 직업을 얻고자 노력하는구나라는 것이 보여요.
그만큼 세상이 어려운 상황이죠.
그런데 매해 어렵다 어렵다 안 한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주식은 바닥이 어딘지 모르게 계속해서 지하를 확인하고 있고
안 흔들릴 것 같던 삼성전자는 8만 9만 10만 전자를 바라보다가
지금은 얼마?
간신히 5만 초반 전자됐죠.
매스컴에서도 50대를 넘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명퇴를 당하고 또 다른 직업을 직장을 찾는데 자신이 걸어온 그 길을 싹~ 지우고 새로운 길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래도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있는데...
그 길을 지운다?
이런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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